시인 박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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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황. 10
  글쓴이 : 날짜 : 02-09-19 17:44     조회 :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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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고통이 끝난 뒤
거리 곳곳에 터진 이 羊水의 허무함

시퍼렇게 살면서
냄새 맡지 않으려는 필사의 몸부림
알맞게 썩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공기가 살에 스며들 뿐인데 부패된 가슴
상처를 보고도 울지 못한다
이어 신문 헤드라인으로 고통을 지르는
지면

나는 선생이 되지 않았음을 하늘에 감사한다

어둠이 내리면 마주 볼 수 있는 얼굴
반쯤 알콜에 절여 귀가 한다
오늘도 적당히 썩어서 살았다고
아파트 같은 납골당을 찾아
몸을 눕힌다
숨을 쉰다


도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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