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 찾아보니 "말과" "언어"의 "주석"이 "필요"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것이 요즘들어 새롭습니다
주석에 따르면 <언어는 (言語)[명사] 생각이나 느낌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수단과 체계. [문자의 사용도 포함하여 말하기도 함.] 말>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말과 언어"가 위와 똑같이 표기 되어 있지만 말에는 `소문'이라는 것이 하나 더 추가 표기되어 있습니다."말이 돈다"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똑같은 말이면서 서로 다르게 해석된 말과 언어... 우리가 성장하면서 말을 배우고 그 말을 사용할 줄 알게 되면서 언어를 구사하게 됩니다. 말에는 소문이라는 말이 추가 표기되 있음을 볼 때 말의 사용이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문에는 좋지않은 소문과 좋은 소문이 있습니다. 좋지 않은 소문에 있어서는 어떤 소문이든 소문을 퍼트린 당사자가 필히, 개인적인 "이기의 표출"로 출발한다는 사실입니다. 제 자식과 제 친우의 흠을 팔 진정한 부모와 친우가 어디 있겠습니까? (희박하지만... 너무 사랑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죠!) 언어와 달리 `말'은 가벼울 수가 있습니다. 말은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말은 `본질에 대한 왜곡'도 될 수 있습니다. 언어와 달리 말이 무서운 것은 의도적 본질 왜곡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그들` 대한 것은 최소한 필요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코흘리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는 수 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뱉은 말의 본질을 잘 지켜왔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언어의 본질이 그리운 밤입니다. 말이 요즘 날씨 같습니다. 원 봄날에 천둥 번개치더니 빗방울 몇개 뒷통수 때리고, 그러다 맑고 하여간 기상대 믿고 출근하다간 노가다 인생 망치기 딱 좋습니다.
시인을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합니다. 그것은 느낌을 언어로 표현해내는 작업을 뜻하지,.. 느낌을 말로 퍼트리는 작업은 아닐 것입니다. 갑자기 "시인"이 그리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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