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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일기 . 50 -드러냄과 감춤에 대하여
  글쓴이 : 박재수 날짜 : 05-05-12 01:39     조회 :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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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0 번째 글을 쓰게됩니다. 그동안 글과 시를 쓰면서 고뇌는 드러냄이 없는 글은 살아있지 못하고 너무 보이면 그 또한 살아있는 글이 아니라는 생각에 "중용의 도"를 지키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드러냄 혹은 감춤을 "본심, 혹은 본질"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글과 시에, 쓰는이의 사상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누구나 찿을 수 있는 감성의 표출이라면 그 작품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생각할 때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시 쓰기가 두렵기 조차합니다.
 
  지금도 시 공화국에선 수많은 시들이 훈련소에서 배출되는 병졸처럼 생산되고 또 줄을 선체 산고와 아픔을 이기고 태어나와 각 전선에 배치되지만 부모와 친우를 빼면 그 "병졸"에 관심을 갖는 이는 얼마나될까요 마치 복무기간 끝나면 잊혀지는  병졸 같은 시의 잔해들이 오늘날 시의 모습같아 가슴아프기도 합니다.
 
  글과 시 속엔 진실이 있지 않던가요? 그의 삶이 느껴지지 않던가요, 그의 사상이 드러나지 않던가요? 궁금합니다. 글쟁이가 글을 쓰는 외의  "본질"을 잃었다면 그 또한 드러나지 않던가요?  저는 저의 글 속에서 "영혼"이 살아있기 원합니다 단, 한편의 시라도 "살아있음"이 창공에 유영하기를 원합니다. 근래들어 시를 쓰지 못함은 "생산"이 싫기때문 입니다. 글쟁이는 제조업이 아니고 공장은 더욱더 아니기 때문이죠.
  글에 있어서 드러냄은 아픔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감춤" 역시 마찬가지로 상처를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를 써야 하는 이유는 "치유"하기 위함이죠. 시에 중독되어, 글에 미쳐 펜을 들지않으면 손떨림이 멈추지않을 이 지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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