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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일기 . 65 -출사표
  글쓴이 : 박재수 날짜 : 07-05-28 01:44     조회 :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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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일기 . 65 -출사표

  어젯밤 총회를 끝내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이천에 조카결혼식에 갔습니다.
결혼은 전혀 다른 환경과 다른 사고의 삶이란 이질 적인“벽”을 사이에 둔 두 인격체의 출발입니다.
그들이 결혼식이란 “형식”을 이루어내기 위해 얼마나 정신적 사랑을 갈망했을까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한데서 그 둘은 출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시 지부 회장으로 선출하신 회원님들의 뜻은 “화합과 만남의 기다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 그 애증의 “갈망” 또한 부족한 제가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부족한 제게 회원님들은 “노력”을 명령하셨고 저 또한 회원님들의 “노력”을 부탁드렸습니다.
 
“알을 깨야하는 새의 탄생을 생각해 봅니다. 팔, 다리, 어깨가 구겨진 타원형 속의 새들은 어떻게 그갸날픈 부리로 금을 긋고 깨어서 머릴 내밀까. 답답한 인고의 세월, 몸이 닿는 곳마다 몸살 하는 타원형 속의 출구 없는 언어들......
 
  새가 날기 위해선 먼저 어미의 품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것을 “기다림과 속삭이는 ”대화“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가는데서, 서로 서로가 소통하는데서 오해와 편견이 없..
어지고 ”만남“이 기다려진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 째로 날갯짓입니다. 저는 이것을 노력과 바램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낮춤과 책임감”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낮아지지 못하는 사람은 일을 하지 못합니다. 비상의 날개짓을 위하여 낮아짐을 두려워 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날갯짓 그것은 바로 ”생명“입니다.

  하남문협을 품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를,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앞으로 더욱더 비상해야 하고 하늘이 좁은 것을 증명해야합니다.
 새가 하늘을 나는 것은 알과 어미의 교감과 사랑에서 출발합니다. 저에게 있어 지금은 출구 없는 알이지만 여러분이 품어줄 때 저의 부리는 단단해 지리라 믿습니다. 보셨나요. 자식의 첫 비행엔 항상 어미가 같이 날며 독려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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