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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일기 . 67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
  글쓴이 : 박재수 날짜 : 08-04-06 22:31     조회 :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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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어떤 제사를 드려야 기뻐 받으실까? 군대 있을 때 잊을 수 없는 기억, 해안초소에 근무할 때였습니다. 당시 나는 최고 고참병이자 초소장이였습니다. 전반 상황근무를 서고 아침에 일어나니 맨 밑에 쫄따구 몇 명이 보이지 않는 것이였죠. 아니, 언놈이(핑게삼아 욕좀 해보자) 신병들 집합시켰나? 이상한 일이였습니다. 고참들은 다들 잠 들고 있는데 애들 다 어디갔나......찾아보니, 세상에 갓 일병 단 신참이 밤새 근무서고 잠자리에 있어야될 밑에 졸병 몇 데리고 식당에서 예배를 보는 것이 아닌가 순간 가슴이 울컥 밀려오는 이 무엇은, 놀란 신병들을 뒤로한 채 어린 시절 교회에 다니던 그때를 생각했습니다 그랬구나! 나도 저렇게 열심을 다해 교회 다니던 때가 있었구나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다음날 지휘보고를 통해 성경, 찬송가를 지원 받고 식당 위에 십자가도 세우고 의자도 그럴듯하게 정리하고 다음주 부터는 모든 병사를 데리고 예배를 드렸지 물론 내가 기준이되어...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연대장님이 초소 시찰을 왔을 때"이 교회는 뭔가?""넷, 저의 초소는 기독교 신자가 많아서 부대원의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식당을 개조하여 주일이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중대장, 이 초소장을 포상휴가 보내고 이 초소는 주일이면 외출하여 바깥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하게...놀라와라! 하나님의 역사!그 첫 교회를 하나님께 바치고 제대 후에 교회 다니고 하나님은 집사의 직분과 그 후 네 곳의 성전 헌당을 할 수 있게 하셨으니... 21 년 전의 그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린 김정진 일병이 뜨거운 사명감을 지닌 목회자가되어 미국에서 10 년을 목회하고 귀국하여 지금은 대구 북성교회에서 담임목사로 하나님을 섬기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한 형제로 얼마나 그리운지...그대여 가슴을 안고 뜨겁게 느끼고 싶어 그때의 전우들 다 어디서 사는지...볼 수 없는 이 천형의 그리움을 어떻게 어떻게 삮혀야하나...


추신; 한참 아래 쫄따구가 목사님이고 나는 집사니 참내,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거참 어쩌죠? 한 번 고참은 영원한 고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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